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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 204-104 일대 재개발, 12년 만에 신속통합기획 확정

최고 23층·817가구 규모…지형 순응 설계로 급경사·높이 규제 대응

입력 2026.10.30 19:10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정비구역 해제 12년 만에 재개발이 재추진된다.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최고 23층, 약 817가구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이 본격화됐다.

12년 만에 확정된 신속통합기획

서울 동작구 흑석동 204-104 일대 재개발 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공공 전문가를 투입해 정비계획 수립 이전 단계부터 사업 방향을 설계하는 제도다. 이 구역은 사업성 저하 등을 이유로 정비구역이 해제된 지 12년 만에 재개발을 재추진하게 됐다.

계획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는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해 지상 최고 23층, 약 81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뉴스후플러스는 817가구라는 수치가 계획 단계의 규모이며, 실제 세대수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최종 확정된다고 보도했다.

급경사·높이 규제 극복한 지형 순응 설계

이 구역은 최대 69m에 달하는 고저차(高低差)와 자연경관지구 건축물 높이 규제가 겹쳐 그동안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자연경관지구란 자연경관의 보호를 위해 건축물 높이 등을 제한하는 용도구역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입지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지형에 순응하는 방식의 주거단지 배치를 신속통합기획안에 반영했다.

아유경제에 따르면 이번 기획은 △주변 지역과의 안전한 교통체계 및 보행환경 개선 △지형 조건을 극복하는 지형 순응형 주거단지 조성 △고구동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경관 창출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단지 안에는 인근 고구동산 방향으로 폭 20m의 열린 공간을 확보하고, 이를 공공보행통로와 연결하는 방안도 기획안에 포함됐다. 미래 교통 수요를 고려한 교통체계 정비 역시 계획에 담겼다.

배경: 정비구역 해제 이후 12년간 사업 중단

흑석동 204-104 일대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사업성 저하 등을 이유로 구역 지정이 해제된 바 있다. 이후 약 12년간 재개발이 중단된 상태로 유지되다, 이번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계기로 사업이 재시동되는 구조다. 급경사 지형과 자연경관지구에 따른 높이 규제는 그간 해당 부지의 개발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혀 왔으며, 이번 기획안은 이를 지형 순응 설계로 대응하는 방향을 택했다.

향후 정비계획 수립 일정

신속통합기획 확정은 재개발 추진 절차의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 뉴스후플러스는 이번에 제시된 817가구 규모가 계획 단계의 수치이며, 실제 가구 수는 이후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확정된다고 보도했다. 정비계획 수립 이후에는 조합 설립 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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