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라이즈

서울 노원·성북 아파트 월세, 올해 9월까지 10%대 상승

한국부동산원 집계…노도성 강북 중하위권 집중, 임대차 만료 수요도 변수

입력 2026.11.02 11:40
서울 노원·성북 아파트 월세, 올해 9월까지 10%대 상승 핵심 수치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월세 누적 상승률은 평균 7.68%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의 2배 수준에 육박했으며, 노원구는 12.88%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지난해 연간의 2배 수준 육박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누적 상승률은 평균 7.68%를 기록했다. 연합뉴스TV는 이 수치가 지난해 연간 상승률의 2배 수준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세계비즈도 같은 수치를 인용하며, 지난해 연간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올해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고 전했다.

상승세는 서울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나, 이른바 '노도성'으로 불리는 강북 중하위권 지역—노원구·도봉구·성북구 일대—에서 상승 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노원구는 올해 9월까지 12.88%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월세 상승률을 나타냈다. 성북구는 서울에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에 이어 월세 상승률도 10%대를 기록하며, 매매·전세·월세 전 부문에 걸쳐 강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의 월세 통계는 순수 월세와 보증부 월세(보증금과 월세를 함께 지불하는 방식)를 모두 포함한 기준으로 산출된다.

역전세 해소·임대차 만료 수요가 상승세 배경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남혁우 연구원은 상승 배경에 대해 "역전세(전셋값이 이전 계약 시점보다 내려가 집주인이 보증금 일부를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 시기에 계약했던 임차인들이 초과 금액을 대출로 충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다.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한 임차인들이 월세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강북 중하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남혁우 연구원은 또한 "갱신 계약까지 소진한 임대차 계약 만료 수요가 내년 2~3월께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이 시행된 이후 갱신 계약을 한 차례씩 소진한 임차인들의 계약이 순차적으로 만료되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어, 이들이 새로운 거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와 임대차 만료 수요가 동시에 강북 중하위권으로 몰리면서 이 지역의 월세 상승 폭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급 대책 발표…세부 내용은 미공개

세계비즈는 정부가 최근 추가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대책의 구체적인 시행 일정과 세부 내용은 현재 출처에 명시되지 않은 상태다.

남혁우 연구원이 언급한 내년 2~3월의 임대차 만료 수요 집중은 현재로서는 시기 전망이며, 실제 규모와 영향은 추후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다.

ⓒ 집라이즈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 정정 요청으로 알려 주세요.

댓글
이 기사가 도움됐나요? (다시 누르면 취소)
공유: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불러오는 중…

노원구 소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