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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에 공공임대 96호 긴급 확보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근거…강남구 신청 즉시 입주 가능

입력 2026.10.29 09:30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피해 91가구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96호를 긴급 확보하고, 최대 6개월간 임시 거주를 지원한다.

화재 다음날 공공임대 96호 확보, 피해 91가구 대상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10월 28일, 전날인 27일 발생한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로 피해를 입은 91가구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96호를 긴급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주택은 '긴급임시사용주택'이다. 긴급임시사용주택이란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임대주택으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에 근거한다. 제공 기간은 최대 6개월이며, 입주 절차는 강남구가 지원 대상 명단을 확정해 신청하면 즉시 이루어질 수 있다.

이번 긴급임시사용주택 확보는 화재 발생 직후 서울시와 SH가 대응에 나선 결과다. 서울시는 피해 가구 수인 91가구보다 많은 96호를 확보해 실제 신청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개발사업 거주민 별도 지원 방안도 마련

이번 긴급임시사용주택 지원과는 별개로,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시행 기간 중 구룡마을에 거주했던 주민들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돼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 지원은 긴급임시사용주택과는 구분되는 별도의 제도로, 도시개발사업 시행과 연계된 거주 지원책이다.

구룡마을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무허가 정착지로,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거주민 지원 문제가 지속적으로 논의돼 온 지역이다. 이번 화재로 이재민이 발생하면서 기존 도시개발사업 관련 지원 체계와 이번 긴급임시사용주택 지원이 함께 적용되는 상황이 됐다.

민간 임대시장 여건과 긴급 공공주택 지원의 의미

집라이즈 집계(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기준)에 따르면 최근 12개월(2025년 9월~2026년 8월) 서울특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 1,755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6억 4,21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서울 민간 임대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에 근거한 이번 긴급임시사용주택 제도가 화재 이재민의 주거 공백을 메우는 핵심 수단이 된다.

서울시와 SH는 강남구가 지원 대상 명단을 결정해 신청을 완료하는 즉시 입주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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