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실거주 유예 5만 가구, 전세 만기 퇴거 대출 1억 한도 직면
금융위 대출 규제·DSR 맞물려 보증금 반환 자금 확보 어려움…LH 공공분양 가산비도 검토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대상 약 5만 가구가 전세 만기를 맞으면서, 1억 원으로 묶인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가 퇴거 자금 마련의 주요 걸림돌로 부상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분상제)란 공공 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격 상한을 정부가 정한 기준 이내로 제한하는 제도다. 이 제도 적용 단지의 수분양자는 일정 기간 실거주 의무를 지지만, 한시적으로 3년 유예 조치가 적용된 약 5만 가구가 현재 전세 만기 시점에 진입하고 있다.
퇴거 자금 마련에 막힌 1억 원 벽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는 수도권 규제지역 주택을 담보로 한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최대 1억 원으로 제한했다. 서울 신축 아파트의 경우 전세 보증금이 수억 원대에 달하는 경우가 많아, 이 한도로는 세입자 보증금을 반환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Debt Service Ratio,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규제까지 적용되면서 추가 대출 여력도 제한되는 상황이다.
실거주 의무 유예 기간이 끝난 수분양자는 직접 입주하거나 세입자를 내보내야 하지만,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보증금 반환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공공분양 분양가 상승 압력도 동시에 작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분양 단지의 공사비 현실화를 위해 분양가에 최대 9.5%의 가산비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산비란 기본형 건축비에 추가로 얹는 비용으로, 자재비·노무비 상승 등을 반영하기 위한 항목이다. LH는 높아진 건축비를 바탕으로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최종 분양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강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서에서 "공공사업자에게 발생하는 비용은 현행 제도로도 충분히 반영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LH는 적정 공사비가 분양가에 반영될 경우 시세와 분양가 간 격차가 줄어 이른바 '로또 분양'에 따른 과도한 시세차익 문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H, 서울 매입임대 3년간 2만 가구 공급 계획 발표
LH는 서울 지역에 향후 3년간 매입임대주택 2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민간 신축주택이나 기존 주택을 사들여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제공하는 공공주택이다. 착공 이후 입주까지 통상 1~2년이 소요돼 도심 내 단기 주택 공급 수단으로 활용된다.
남은 쟁점
LH의 공공분양 분양가 가산비 반영 여부는 현재 검토 단계로, 최종 결정은 분양가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국토교통부와 LH의 입장이 엇갈린 상태여서 제도 적용 범위와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 소식
관련 기사
- 임대차2026년 10월 29일올파포 전월세 만기 1300건 초과, 보증금 총액 약 1조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2027년 11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전월세 계약이 1300건을 넘고, 해당 보증금 총액은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분양2026년 10월 28일도봉 성대 야구장 부지, 공공주택 2,100가구 사업 본격화
약 10년간 개발이 멈춰 있던 서울 도봉구 성균관대학교 야구장 부지에 총 2,1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 임대차2026년 10월 26일서울 중형 아파트 월세 비중 44.8%…1년 새 9.9%p 상승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중형평형의 전세 거래량이 1년 전보다 37.3% 급감한 반면 월세 거래량 감소폭은 5.1%에 그치면서 월세 비중이 44.8%까지 올라섰다.
- 분양2026년 11월 1일11월 첫째 주 전국 5곳 4928가구 청약…고덕강일3단지 공공분양 주목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11월 첫째 주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4928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공공분양이 이번 주 청약시장의 대표 단지로 꼽힌다.
- 시장2026년 10월 25일오늘 부동산 5줄: LH, 시흥거모 S-1블록 공공분양 300호 11월 청약 외
어제(10월 24일) 발행된 기사 19건 가운데 5건을 추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