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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국토장관 "전·월세난 근본 해법은 주택공급"

SNS 글 통해 입장 표명…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2011년 이후 첫 50% 돌파

입력 2026.10.23 19:10수정 2026.10.30 08:40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차 시장의 '전세의 월세화' 현상에 대해 "근본 해법은 주택공급"이라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2011년 집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장관 SNS 발언…"월세화는 구조적 변화, 주거비 우려 무겁게 받아들인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6년 10월 21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임대차 시장의 '전세의 월세화(전세 계약이 월세 계약으로 전환되는 현상)'를 "구조적 변화"로 규정하고, 서민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핵심 해법으로 주택공급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해당 글에서 "2020년대 초부터 전세는 줄고 월세가 늘어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 변화가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월세화의 배경 요인으로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적 변화를 거론했다.

이번 발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구역, 이하 토허제)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MBC는 토허제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장관이 공급 중심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2011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절반 초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전체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1.0%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같은 기간(1~9월) 기준으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

홍 장관은 이러한 수치를 배경으로 전·월세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이미 상당 수준 진행됐음을 지적하며, 주거비 부담 완화의 근본적인 방향으로 주택 공급 확대를 제시했다. 연합인포맥스는 홍 장관이 임대차 시장에서의 전세의 월세화 현상과 관련해 서민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핵심 해법은 결국 주택 공급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월세화 추세는 2020년대 초부터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 홍 장관의 설명이다. 1인 가구 증가라는 인구·사회 구조의 변화가 이 흐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장관은 이 같은 구조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임시 처방이 아닌 공급 확대라는 근본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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