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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분양 3천 호대, 4년 8개월 만에 진입… 매매거래는 위축

상반기 반짝 회복 후 대출 규제·정책 영향으로 거래 위축… 준공 후 미분양 부담은 지속

입력 2026.11.02 09:30
대구 미분양 3천 호대, 4년 8개월 만에 진입… 매매거래는 위축 핵심 수치

대구 아파트 미분양이 4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3천 호대로 내려섰다. 그러나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년 전보다 26.9% 줄어 거래 시장은 위축된 모습이다.

미분양 3천 호대, 4년 8개월 만의 기록

대구 지역 아파트 미분양(청약 후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물량) 호수가 3천 호대로 내려섰다. 영남일보에 따르면, 이 수준이 마지막으로 기록된 것은 약 4년 8개월 전으로, 그만큼 오랜 기간 누적됐던 미분양 부담이 완화된 것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미분양은 전반적인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으나, 준공 후 미분양(완공된 뒤에도 팔리지 않고 남은 물량)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경상매일신문은 경산 중산동에 공급된 1,712가구 규모의 '펜타힐즈 더블유 1단지'의 미계약 물량이 한때 수치를 끌어올린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 단지는 청약 당시 일부 주택형에서 최고 18.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음에도, 6억 원대 분양가로 인해 계약되지 않은 물량이 발생했다.

9월 매매거래, 전년 대비 26.9% 감소

미분양 감소와 달리, 매매거래 시장은 위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영남일보에 따르면 9월 대구 주택 매매거래량은 1,900건으로 1년 전(2,598건)에 비해 26.9%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거래가 증가하면서 회복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대출 규제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영향으로 다시 위축됐다고 영남일보는 전했다.

집라이즈 집계(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기준)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6년 7~9월) 대구광역시 아파트 매매는 4,684건에 평균 3억 8,825만원으로, 그 직전 3개월(2026년 4~6월)의 5,850건·평균 4억 452만원보다 거래 건수와 평균 가격이 모두 낮아졌다.

장기 적체의 배경과 준공 후 미분양 부담

대구 미분양은 약 5년에 걸친 장기 적체 국면을 거쳤다. 영남일보는 이 기간 동안 고분양가 단지와 비선호 입지의 물량이 해소되지 못한 채 누적됐다고 보도했다. 경상매일신문도 준공 후 미분양 부담이 여전하다며, 미분양 감소세 전환에도 시장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임을 짚었다.

집라이즈 집계에 따르면 최근 12개월(2025년 10월~2026년 9월) 대구 아파트 전세 평균 보증금은 2억 6,317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매 평균 가격은 4억 449만원(직거래 제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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