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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3기 신도시 청약자 38~39% 서울 거주…수요 흡수 분석

왕숙 17만·창릉 6만 신청자 분석…"서울 인접 공공분양 수요 집중"

입력 2026.11.02 07:00
LH, 3기 신도시 청약자 38~39% 서울 거주…수요 흡수 분석 핵심 수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남양주 왕숙·고양 창릉 3기 신도시 청약 신청자 약 23만 명의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서울 거주자 비중이 38~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왕숙·창릉 청약 신청자, 서울 거주자 비율 최고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2026년 11월 1일, 남양주 왕숙지구와 고양 창릉지구의 공공분양(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 총 9,404가구에 대한 청약 신청자 약 23만 명의 현재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왕숙지구 13개 블록 청약 신청자는 약 17만 명이었다. 거주지별로 보면 서울시 거주자가 6만7천 명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남양주시 거주자가 5만2천 명(3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창릉지구 3개 블록 청약 신청자 약 6만 명의 경우에도 서울 거주자 비중이 38%로 집계돼, 두 지구 모두에서 서울 거주자가 청약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서울에 인접한 지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주택에 대해 서울 거주자의 청약 수요가 집중적으로 형성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공분양 청약 수요가 경기북부 등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뚜렷하게 형성되면서, 서울 주택 수요를 경기 지역으로 흡수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LH의 분석이다.

서울 인구 분산·흡수 효과, LH 공식 확인

LH는 이번 거주지 분석 결과를 근거로 3기 신도시가 서울의 주택 수요를 흡수하고 인구 분산 효과를 내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3기 신도시는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정부가 지정한 대규모 공공택지로, 남양주 왕숙·고양 창릉·하남 교산·인천 계양·부천 대장 등이 포함된다.

이번 분석 대상인 왕숙·창릉 두 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경기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LH는 이 같은 지리적 특성이 서울 거주자의 청약 참여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청약 신청자 10명 중 4명꼴로 서울 거주자가 포함된 셈이어서, 3기 신도시 공급이 서울 인구 분산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 LH의 입장이다.

집라이즈 집계(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기준)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아파트 매매는 최근 12개월(2025년 10월~2026년 9월) 동안 6만9,247건이 거래됐으며 평균 매매가는 12억1,461만원(직거래 제외)이었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11만3,693건, 평균 보증금은 6억4,58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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