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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제물포역 북측 공공주택 이주율 90.8% 달성

국내 첫 리츠 방식 도입·보상 전담 조직 운영…2031년 준공 목표

입력 2026.10.01 21:28
인천도시공사, 제물포역 북측 공공주택 이주율 90.8% 달성 핵심 수치

인천도시공사(iH)가 추진 중인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이주율이 90.8%를 기록하며, 연내 해체 공사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주율 90.8% 달성, 연내 착공 가시화

인천도시공사(이하 iH)가 추진하는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이주율이 90.8%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은 인천 원도심 재개발을 통해 총 3,497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준공 목표 시점은 2031년이다. iH는 현재의 이주 진척률을 바탕으로 연내 해체 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란 민간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에서 용적률(대지 면적 대비 건물 전체 바닥 면적의 비율) 상향과 사업 기간 단축 등 공공 지원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제도다.

국내 첫 리츠 도입으로 사업 구조 전면 개편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중 처음으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하는 방식)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iH는 '제물포역도심복합사업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와 공동사업 구조를 구성하고, 자금 조달과 보상 업무를 전담하는 역할을 맡았다.

당초 이 사업은 원도심 밀집 지역 특유의 복잡한 권리관계와 물가·금리 상승 등의 여건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iH는 사업 구조를 리츠와의 공동사업 방식으로 개편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특히 원주민인 토지 소유자들이 리츠의 주주로 참여해 분양권뿐 아니라 개발 이익까지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으며, 이는 '지역상생리츠' 1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 맞춤형 이주 지원이 높은 이주율 이끌어

이주율 90.8% 달성에는 iH의 전담 보상 조직 운영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iH는 별도의 보상 전담 조직을 구성해 주민별 맞춤형 이주 대책을 수립하고, 현장 상담소를 운영하며 이주 절차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주민 신뢰도가 높아졌고 사업 추진 속도도 빨라졌다고 iH 측은 설명했다.

iH는 보상 전담 조직을 통한 현장 밀착형 지원과 리츠 공동사업 구조 전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주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남은 쟁점

연내 해체 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 iH의 공식 입장이나, 구체적인 착공 일정은 아직 확정·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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