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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집값 평탄화 아닌 상향평준화"…모아주택 1호 입주

광진구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 반지하 밀집지서 15층 아파트로…2031년까지 4만호 착공 목표

입력 2026.09.29 06:38
서울 아파트 단지 자료사진
국토교통부 V-World 항공영상

서울시가 도입한 소규모 정비 사업 '모아주택' 1호 단지가 2026년 9월 준공·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을 찾아 현재 주택 시장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모아주택 1호 단지, 광진구에 첫 준공

서울시가 2022년 도입한 모아주택 사업의 첫 준공·입주 사례가 나왔다.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 일대(면적 9,877㎡)가 지상 15층, 4개 동 규모의 신축 아파트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로 탈바꿈했다. 반지하 주택을 포함한 노후 빌라촌이었던 이 구역은 2024년 착공에 들어가 약 2년 만에 준공됐다.

모아주택은 재개발·재건축 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인접한 필지나 블록 단위로 묶어 공동주택을 짓는 소규모 정비 방식이다. 대규모 정비 사업보다 진입 요건이 낮아 그간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오 시장 "집값, 상향평준화 상황"

28일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재 주택 시장에 대해 "집값이 평탄화됐다는 표현보다는 상향 평준화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한 공급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호를 착공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조합 설립 168곳 완료…과제도 남아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아주택 사업지 가운데 168곳이 조합 설립을 마쳤다. 서울시 건축기획관 김동구 관계자도 현장에서 사업 경과를 설명했다.

다만 한 매체에 따르면 지분 양도 제한과 주민 분담금 부담 문제가 사업 확산의 걸림돌로 지목됐다. 분담금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가치 상승을 토대로 한 이주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공급 속도·부담 완화 사이 균형 관건

모아주택 사업은 착공 후 2년 내 준공이라는 비교적 빠른 공급 속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사업 규모 확대 과정에서 분담금 구조와 지분 이전 규제 등 제도적 과제를 어떻게 보완할지가 향후 사업 성패를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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