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집값 평탄화 아닌 상향평준화"…모아주택 1호 입주
광진구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 반지하 밀집지서 15층 아파트로…2031년까지 4만호 착공 목표

서울시가 도입한 소규모 정비 사업 '모아주택' 1호 단지가 2026년 9월 준공·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을 찾아 현재 주택 시장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모아주택 1호 단지, 광진구에 첫 준공
서울시가 2022년 도입한 모아주택 사업의 첫 준공·입주 사례가 나왔다.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 일대(면적 9,877㎡)가 지상 15층, 4개 동 규모의 신축 아파트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로 탈바꿈했다. 반지하 주택을 포함한 노후 빌라촌이었던 이 구역은 2024년 착공에 들어가 약 2년 만에 준공됐다.
모아주택은 재개발·재건축 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인접한 필지나 블록 단위로 묶어 공동주택을 짓는 소규모 정비 방식이다. 대규모 정비 사업보다 진입 요건이 낮아 그간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오 시장 "집값, 상향평준화 상황"
28일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재 주택 시장에 대해 "집값이 평탄화됐다는 표현보다는 상향 평준화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한 공급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호를 착공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조합 설립 168곳 완료…과제도 남아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아주택 사업지 가운데 168곳이 조합 설립을 마쳤다. 서울시 건축기획관 김동구 관계자도 현장에서 사업 경과를 설명했다.
다만 한 매체에 따르면 지분 양도 제한과 주민 분담금 부담 문제가 사업 확산의 걸림돌로 지목됐다. 분담금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가치 상승을 토대로 한 이주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공급 속도·부담 완화 사이 균형 관건
모아주택 사업은 착공 후 2년 내 준공이라는 비교적 빠른 공급 속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사업 규모 확대 과정에서 분담금 구조와 지분 이전 규제 등 제도적 과제를 어떻게 보완할지가 향후 사업 성패를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 기사의 데이터
서울 소식
관련 기사
- 재건축·재개발2026년 10월 24일서울시, 면목·사당 모아주택 2,121세대 2027년 착공 추진
서울시가 면목동·사당동·강북구 미아동 3개 지역 모아주택의 임대주택 물량을 축소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2,121세대를 2027년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재건축·재개발2026년 10월 30일면목역세권 재개발 추진위 승인…최고 40층·2195가구
서울 중랑구가 면목동 542-7번지 일대 '면목역세권 도시정비형 민간재개발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10월 26일 공식 승인하며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 시장2026년 11월 1일서울 아파트 매물 8만 건 육박, 가격은 90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이 약 8만 건에 육박하며 올해 들어 30% 늘었지만, 가격은 9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매물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이례적인 흐름이 관측된다.
- 정책2026년 10월 10일서울 화곡·서계·망우·면목동 모아주택·타운 1,735가구 공급 추진
서울시가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용산·중랑 4개 지역의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을 심의 통과시키고, 총 1,735가구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재건축·재개발2026년 10월 6일LH, 정비사업 발굴부터 주민동의까지 직접 주도…서울 도심 1만 가구 공급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도심 정비사업 대상지를 직접 발굴하고 주민동의 절차까지 이끄는 방식으로 약 1만 가구 공급을 추진 중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