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라이즈

현대차그룹, 아파트 주차로봇 첫 실증…출차 3분·최대 200대 동시 제어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통해 이중주차 해소·입출차 전 과정 검증

입력 2026.10.31 17:00
경기 시흥시 도심 전경 자료사진
자료사진 · 위키미디어 공용/Academy of Korean Studies · 공공누리 제1유형 라이선스 · 원본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 시흥시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로봇 시연회를 열고, 월패드 출차 요청부터 차량 이동 완료까지 약 3분이 걸리는 실증 성과를 공개했다.

경기 시흥 아파트에서 주차로봇 시연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 10월 29일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아파트 단지에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시연회를 열고, 그 결과를 10월 30일 공개했다. 이번 시연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추진 중인 공동주택 주차로봇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란 신기술·신서비스를 실제 도시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제도다.

시연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맡기고 보관한 뒤 다시 찾아가는 전 과정을 검증했다. 세대 내 월패드(아파트 각 세대에 설치된 통합 제어 단말기)로 출차를 요청하면, 주차로봇이 해당 차량을 출차 구역으로 이동시키는 데 약 3분이 소요됐다. 입·출차 기능뿐 아니라 이중주차 해소 기능도 함께 시연됐으며, 주민들은 차량을 맡기고 찾는 절차 전반을 직접 확인했다.

최대 200대 동시 제어·주차면 30% 확대 가능

미디어파인에 따르면, 이번 실증에서 공개된 주차로봇 시스템은 최대 200대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로봇 방식을 도입할 경우 기존 대비 주차면을 최대 30% 더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도심 신축 단지에서 만성적으로 지적돼 온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이중주차로 인한 분쟁을 동시에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중주차 해소 기능은 이번 실증의 주요 검증 항목 중 하나였다. 이중주차란 주차 공간이 부족할 때 이미 주차된 차량 앞이나 뒤에 차량을 덧대어 세우는 방식으로, 출차가 막히는 분쟁의 원인이 되어 왔다. 주차로봇을 통해 이 차량을 자동으로 이동시키면 주민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출차가 가능해진다.

향후 적용 범위 검토 중

the-biz.co.kr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번 아파트 적용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신축 아파트 단지에 들어갈 '표준 스마트 인프라' 패키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또한 같은 보도에 따르면, 공항 등 아파트 외 다른 시설로의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용화 시점이나 구체적인 확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집라이즈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 정정 요청으로 알려 주세요.

댓글
이 기사가 도움됐나요? (다시 누르면 취소)
공유: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불러오는 중…

경기 소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