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전망 105.7 상승…비수도권은 하락
주산연 10월 지수…서울 105.7 vs 지방 광역시·도 모두 하락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도는 105.7을 기록하며 개선된 반면, 비수도권은 미분양 적체와 대출규제 여파로 광역시·도 모두 전망지수가 하락했다.
서울 분양전망 기준선 초과…청약·미분양 여건 개선 기대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10월 분양전망지수에서 서울 아파트는 105.7을 기록했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망이 긍정적, 미만이면 부정적임을 나타내는 지표다. 서울의 경우 청약 경쟁률과 미분양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도 개선 흐름이 나타난 반면, 지방은 미분양 적체와 주택 수요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규제로 인한 자금조달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광역시와 도 지역 모두 전망지수가 하락했다. 주산연은 "지방은 미분양 적체와 주택수요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규제로 인한 자금조달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광역시와 도지역 모두 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충청권과 울산 등 지방 주요 지역에서도 부정적 신호가 뚜렷하다. 울산의 경우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두 달 만에 기준선(10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일보에 따르면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은 미분양 적체와 주택 수요 위축 등 악재가 겹치며 부동산 시장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감소…8월 19개월 만에 최저
분양 전망과 별개로, 기존 주택 거래 시장에서도 위축 신호가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6년 8월 부동산 거래량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2025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39.7% 줄어 1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으며,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20.0% 감소했다. 거래금액 역시 전월 대비 23.1%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집라이즈 집계(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최근 3개월(2026년 6~8월) 14,740건으로 그 직전 3개월(2026년 3~5월) 23,162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지역별 양극화 심화…비수도권 미분양 변수 지속
이번 지표는 서울·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분양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비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지방 분양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산연은 지방 광역시와 도 지역 모두에서 전망지수가 하락한 배경으로 미분양 적체, 수요 위축, 대출규제 삼중 악재를 지목했다. 울산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5일 기준 전주 대비 0.02% 올랐으나, 신규 분양 전망은 기준선 아래로 내려서는 등 기존 주택 가격과 분양시장의 흐름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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