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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강남·목동, 재건축 관련 행정 움직임 동시 가시화

강남구 2030년까지 2만7330가구 공급 목표…분당·목동도 기반 정비 착수

입력 2026.07.25 06:31
분당·강남·목동, 재건축 관련 행정 움직임 동시 가시화 핵심 수치

서울 강남구와 양천구,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등 주요 재건축 추진 지역에서 행정·기반시설 정비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 구청장 직접 주재 점검회의 첫 개최

서울 강남구는 지난 8일 김현기 구청장 주재로 첫 재건축 공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도로·치수·공원녹지·교통·환경 등 관계 부서장이 참석해 사업별 현황을 공유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현재 구 내에서는 재건축 53개소를 포함한 재개발·리모델링 등 총 103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구는 이들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2030년까지 총 2만 7330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분당 한솔4단지, 단독 재건축 구역 분리 확정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에서도 재건축 관련 행정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성남시는 한솔마을 4단지의 단독 재건축을 위해 구역을 분리하기로 확정했다. 그간 한솔마을은 5·6단지가 리모델링(기존 건물 골조를 유지한 채 개·증축하는 정비 방식)을 추진하는 반면 4단지는 재건축을 희망해 정비 방식이 혼재된 상황이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4단지가 독립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분당신도시 전체로는 올해 특별정비구역 지정 신청 물량이 계획 물량의 5배를 넘어서, 성남시가 정비구역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정비구역이란 지자체가 노후 주거지 정비를 위해 별도 지정하는 구역을 말한다.

양천구, 32억 원 투입해 목동 하수도 재설계 착수

서울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기반시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총 32억 원을 투입한 '목동아파트 주변 하수도 정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역은 내년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목동·신정동 일대 2.28㎢에 자리한 목동아파트는 14개 단지, 2만 6629가구 규모다. 양천구에 따르면 재건축이 완료되면 총 가구 수는 4만 7438가구로 늘어나 현재 대비 약 1.8배 증가하며, 순증 가구만 2만 800여 가구에 달해 하수 처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계 용역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앞서 중장기 하수도 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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