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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이즈

강릉 재건축 단지 조합장 선거 공고 절차 논란

주민들, 공고일·후보 등록 기간 등 세부 절차 서면 공개 촉구

입력 2026.10.12 06:40수정 2026.10.24 08:40

강릉 지역 한 재건축 단지에서 조합장 선거 공고 절차를 둘러싼 주민 간 갈등이 불거졌다. 주민들은 선거 절차의 공개와 투명한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선거 공고 절차 공개 요구 배경

강릉 소재 한 재건축 단지에서 조합장 선거 공고 방식과 절차를 둘러싼 주민 간 갈등이 표면화됐다. 재건축 조합장 선거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에 따라 조합원 총회 또는 대의원회를 통해 진행되며, 선거 공고는 일정 기간 전에 조합원 전원에게 통보해야 하는 절차다. 주민들은 이번 선거 공고가 충분한 사전 통보 없이 이뤄졌다며 절차적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재건축 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합을 설립하고, 조합원의 의결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조합장은 조합의 최고 대표자로서 시공사 선정, 사업비 협상, 행정 인허가 등 핵심 의사결정을 주도하기 때문에 선거 절차의 공정성은 사업 전반의 신뢰와 직결된다.

조합 운영 투명성, 전국적 과제로 부상

조합 운영을 둘러싼 갈등은 강릉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천시는 2026년 10월 15일부터 남동구를 시작으로 미추홀구·부평구·제물포구·계양구·연수구 등을 순회하며 '2026년 인천 정비사업 시민 아카데미'를 총 32시간 일정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2026년 도시정비법 개정 내용 및 8·13 부동산 대책 해설'이 포함되며, 최근 제도 변화와 구체적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조합원들이 법적 절차와 권리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다.

서울 성수3지구 재개발 사례에서도 조합원 이익 극대화와 분담금 산정 방식을 둘러싼 이해관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제민일보에 따르면, 재개발사업의 분담금은 기존 자산의 권리가액과 신규 주택의 조합원 분양가, 사업비 및 일반분양 수입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지며, 현재 단계에서는 조합원별 최종 분담금을 확정하기 어렵다.

절차 공개 요구, 향후 일정

강릉 단지 주민들은 선거 공고일, 후보 등록 기간, 투표 방식 등 세부 절차를 공식 문서로 공개할 것을 조합 측에 요구하고 있다. 도시정비법상 조합은 선거 관련 사항을 조합원에게 서면 또는 전자적 방법으로 통보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선거 효력을 다투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서울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목동10단지의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돼 있으며, 양천구 신월동 913번지 일대 재건축 사업은 예정 공사비 약 9375억원(3.3㎡당 745만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경기 광명에서는 하안주공9단지 재건축의 사업시행자인 교보자산신탁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조합 운영의 절차적 투명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릉 단지의 조합장 선거 공고 관련 논란은 조합 측의 공식 입장 발표와 주민 간 협의를 통해 수습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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