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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서울대와 협업해 기숙사형 전세임대 공급 확대

2030년까지 200호 공급 목표…전국 500호 공모도 병행 추진

입력 2026.10.13 20:15
서울 도심 전경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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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500호 규모의 공공기숙사 확대에 나선다.

LH·서울대 협약…이번 학기 30호 우선 입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학생 등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고 2026년 10월 6일 밝혔다.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은 LH가 대학가·역세권 등 청년 선호 입지의 주택을 전세로 먼저 확보한 뒤, 지방자치단체나 대학교 같은 운영기관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기숙사 형태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전세임대와 달리 LH가 주택을 선(先)확보하기 때문에 입주희망자가 직접 집을 구하지 않아도 되며, 본인부담금 100만 원을 제외한 전세보증금은 공공이 지원한다.

LH는 지난 9월 4일 서울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 20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학교 노후 기숙사 재건축 추진으로 재학생에게 대체 주거 공간이 필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전세보증금을 지원하고, 서울대학교 운영기관인 관악학생생활관은 사용료 산정, 주택 물색, 입주자 선정·관리를 담당한다.

이번 학기에는 30호를 우선 공급하며, 지난 10월 1일부터 청년 60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지하철역과 버스환승시설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신축 주택으로, 호실마다 냉장고·인덕션·에어컨 등 빌트인 시설이 갖춰져 있다. 서울대학교는 학생 편의를 위해 침대·책상·옷장 등 가구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LH와 서울대학교가 건물 임대인과 상생 협약을 맺어 월세를 최대한 전세보증금으로 전환함으로써 입주 학생의 임대료 부담을 낮췄다.

전국 500호 규모 공모…12월 대상자 선정 예정

LH는 공공기숙사 확대를 위해 10월 7일부터 500호 규모의 전국 단위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 공모'를 시행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 또는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교이며, 단독 또는 2개 이상의 협의체를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 기간은 10월 19일(월)부터 11월 5일(목)까지다. LH는 ①사업 추진의지 및 추진체계, ②사업계획 구체성 및 적정성, ③주택 확보 및 운영관리계획, ④입주자 지원 및 관리계획, ⑤운영관리의 지속가능성 등 다섯 개 항목을 심사해 12월 중 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모 세부 안내문은 LH 누리집(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기숙사형 전세임대 사업은 학교, 지자체 등과의 상생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내 주택을 공공 기숙사로 공급하여 청년이 주거 부담 없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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