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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 6.28배…강남·강북 격차 8개월째 축소

동남권 연간 상승률 2.81% vs 강북권 약 10%…주간 서울 전체는 0.09% 상승

입력 2026.10.05 06:42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 6.28배…강남·강북 격차 8개월째 축소 핵심 수치

올해 들어 서울 고가·저가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8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집계 기준 2026년 9월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28배로, 강남권 상승세 둔화와 강북권 중저가 아파트 가격 상승이 맞물린 결과다.

8개월 연속 좁혀진 강남·강북 가격 격차

KB부동산에 따르면 2026년 9월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28배로 집계됐다. 5분위 배율이란 아파트 매매가격을 5구간으로 나눴을 때 상위 20%(고가 아파트) 평균 가격을 하위 20%(저가 아파트)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고가와 저가 사이의 간격이 좁다는 뜻이다. 이 배율은 올해 1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집계에서도 동일한 방향성이 확인된다. 올해 1월부터 9월 넷째 주(9월 28일 기준)까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속한 동남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81%였다. 반면 같은 기간 강북 권역의 상승률은 약 10%로 집계돼, 동남권을 큰 폭으로 앞섰다.

강남 약세·강북 상승의 동반 작용

이 같은 격차 축소는 두 방향의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난 결과다. 강남을 비롯한 고가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한편, 중저가 아파트 가격은 빠르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9월 28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직전 주 상승폭(0.13%)과 비교하면 0.04%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21개 구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른바 '풍선효과'(특정 지역 규제 강화 시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현상) 조짐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권역별 시장 현황

주간 단위로 보면 서울 전체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속도는 둔화하는 흐름이다. 동남권의 주간 상승폭이 다른 권역에 비해 낮게 나타난 반면, 비강남 지역 아파트값은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 분양 시장과 관련해서는, 한 매체에 따르면 강남 일대 새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공공택지 및 일부 민간택지 분양가를 원가 기준으로 제한하는 제도) 적용 시 3.3㎡당 8,000만원대에 공급되고 있다. 서초구 신반포22차의 경우 상한제 대상 지역이지만 이 단지는 가격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업계 설명이 나왔으며, 이르면 이달 중 분양 절차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남은 쟁점

서울 권역별 온도 차가 지속될지 여부는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공개하는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통해 추가 확인이 가능하다. 5분위 배율의 추가 변화 여부는 KB부동산이 매월 발표하는 집계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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