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91주 연속 상승, 역대 최장 기록 경신
강남3구 하락 지속 속 나머지 22개 자치구 일제히 올라…경기 남부도 상승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7% 오르며 91주 연속 상승,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썼다.
91주 연속 상승, 역대 최장 기록 재경신
한국부동산원이 2026년 11월 5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0.09%)보다 0.02%포인트(p) 낮아지며 상승폭이 줄었지만, 9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상승폭의 흐름을 보면 10월 둘째 주 0.16%, 셋째 주 0.13%, 넷째 주 0.09%에 이어 이번 주 0.07%까지 3주 연속 축소됐다. 아시아타임즈는 최근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지만 올해 전반적인 집값 상승 강도는 지난해보다 높았다고 보도했다.
집라이즈 집계(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는 최근 12개월(2025년 10월~2026년 9월) 동안 69,250건이 거래됐으며, 직거래를 제외한 평균 거래가격은 12억 1,463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은 113,744건, 평균 보증금은 6억 4,582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남3구 하락 지속,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일제히 상승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구(이하 강남3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TV조선에 따르면 이번 주 강남3구의 하락폭은 전주보다 확대됐다. 반면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전셋값(임차인이 계약 기간 동안 집주인에게 맡기는 보증금 방식의 임대료) 측면에서는 송파구가 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와 가락동을 중심으로 0.05%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 포쓰저널에 따르면 이는 해당 지역 재건축 추진 단지의 가격 조정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다.
집라이즈 집계 기준으로 최근 3개월(2026년 7월~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2,894건, 평균 가격은 11억 8,347만원이었다. 직전 3개월(2026년 4월~6월) 거래량 22,964건, 평균 12억 7,337만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줄고 평균 가격도 낮아진 수치다.
경기 남부 상승세 가속, 풍선효과 거론
경기도에서는 남부 '반도체 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뉴데일리경제는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한 지역의 규제가 강화되면 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가 경기 남부 가격 흐름에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 집적 지역 특성도 수요를 지탱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서울 소식
관련 기사
- 시장2026년 11월 3일서울 공시가격, 성북·강서·구로·노원·관악 상승 폭 클 듯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027년도 공시가격 산정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은 성북·강서·구로·노원·관악구의 공시가격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분석된다.
- 시장2026년 11월 2일서울 외곽 아파트 월세 상승률, 올해 작년의 2배 수준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월세가 9월까지 평균 7.68% 오르며 지난해 연간 상승률(3.94%)의 약 2배에 육박했다. 매매·전세에 이어 월세까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서울 중위권 이하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 시장2026년 11월 1일서울 아파트 매물 8만 건 육박, 가격은 90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이 약 8만 건에 육박하며 올해 들어 30% 늘었지만, 가격은 9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매물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이례적인 흐름이 관측된다.
- 정책2026년 11월 4일이재명 대통령 "주요 지역 실거래가 놀라울 정도로 떨어져"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주요 지역 집값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졌다"고 발언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즉각 반박 성명을 내며 정치권 논쟁이 번지고 있다.
- 시장2026년 11월 2일불붙은 경기 집값, 공급 대책보다 착공이 관건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10월 넷째 주 기준 6.23%로, 하남·구리 등 신규택지 후보지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