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줄고 매물 늘어도…서울 6억~9억 아파트 신고가 지속
한국부동산원 3분위 매매가 8개월 새 1억1340만 원 상승…아실 "매물 12.5% 늘었지만 신고가 지속"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월 이후 크게 줄고 매물도 늘었지만, 6억~9억원대 중간 가격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중간 가격대 평균 매매가, 올해만 1억 원 이상 올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6년 8월 서울 아파트 3분위 평균 매매가격은 10억8470만 원을 기록했다. 3분위란 서울 아파트를 가격 순서대로 5등분했을 때 가운데 20% 구간을 의미한다. 직전 연도 말인 2025년 12월 같은 구간의 평균 매매가격은 9억7130만 원으로, 약 8개월 사이에 1억1340만 원이 오른 수치다. 동아일보는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토대로 올해 서울 중간 가격대 아파트값이 1억 원을 넘게 올랐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집계를 인용해 6억~9억원대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격대는 양도소득세(보유·거주 기간에 따라 부과되는 세금) 부담이 고가 구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실수요층의 접근이 가능한 구간으로 언급됐다.
거래량은 5월 이후 감소, 매물은 12.5% 증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월 8990건에서 6월 5288건으로 줄었고, 7월에는 5841건으로 소폭 회복에 그쳤다. 세계일보는 아실 집계를 인용해, 양도세 중과(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소득세율을 추가 부과하는 제도) 시행 직전 대비 서울 아파트 매물이 12.5% 증가했다고 전했다. 매물이 늘어난 상황에서도 특정 가격대 단지의 신고가가 유지되는 배경으로, 실수요 중심의 선별적 거래 패턴이 지목됐다.
매물 증가 속에서도 신고가가 이어지는 구조
거래량 감소와 매물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중간 가격대 아파트의 신고가 지속 현상은 시장 내 이중적 흐름을 보여 준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6억~9억원대는 대출 규제와 세금 부담이 고가 구간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실수요자 매수세가 집중되는 구간으로 언급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3분위 매매가 상승폭과, 아실이 집계한 해당 가격대 신고가 거래 현황은 서로 같은 방향의 흐름을 나타낸다.
향후 일정
세계일보는 양도세 중과 일정과 관련해 정책 변수가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시행 시점이나 세율 조정 내용은 보도 시점 기준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으며, 매물 증감 추이와 거래량 회복 여부는 추후 발표될 정책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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