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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3851건, 12년 7개월 만에 최다

지방 경기 침체로 경매 물건 급증…서울은 중저가 아파트 경쟁 두드러져

입력 2026.11.06 16:40
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3851건, 12년 7개월 만에 최다 핵심 수치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3851건으로 집계되며 12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방을 중심으로 경매 물건이 쌓이는 가운데, 서울은 3개월 만에 낙찰가율 100%대를 회복했다.

전국 경매 건수 12년 7개월 만에 최다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851건으로, 12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이 집계한 수치다. 경매 물건 급증의 배경으로는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꼽힌다. 지방을 중심으로 경매에 넘어온 아파트 물건이 집중적으로 쌓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기준으로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모두 하락했다. 경매에 나오는 물건 수는 역대급으로 늘었지만, 전반적인 낙찰 흐름은 오히려 약화된 셈이다. 중앙일보는 "지방을 중심으로 경매 물건이 쏟아진 가운데 전국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모두 하락했다"고 전했다.

경기 침체와 아파트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경매 물건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한국경제는 경기 침체와 아파트 선호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매 진행 건수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서울만 낙찰가율 100%대 회복…중저가 아파트에 응찰 집중

전국적인 하락세와 달리 서울은 낙찰가율이 3개월 만에 100%대를 회복했다. 낙찰가율 100%란 최종 낙찰가가 감정가와 같거나 그 이상이라는 의미로, 해당 물건에 수요가 집중되었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동아일보는 "수요가 몰리는 서울은 3개월 만에 낙찰가율 100%대를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서울 내에서는 중저가 아파트에 응찰이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한국경제는 "서울에서는 중저가 아파트에 응찰이 몰리면서 낙찰가율이 석 달 만에 100%를 넘겼다"고 전했다. 경제타임스는 서울 15억 원 이하 아파트 경매에서 경쟁이 두드러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아파트 외 부동산 유형에서는 온도차가 뚜렷했다. 업무·상업시설은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 유형과 가격대에 따라 경매 시장 내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낙찰률 하락과 낙찰가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 물건 수는 늘었으나 실제 낙찰로 이어지는 비율은 줄어드는 가운데 낙찰된 물건의 가격은 더 높아지는 현상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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