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라이즈

홍지선 국토장관 "서울 집값 지표 희망적 신호…공급 확대 총력"

부동산원 지표·KB지수·매물 현황 열거…강남권 하락세·비강남 오름세 지속

입력 2026.11.06 14:30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6년 11월 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울 주택가격 지표에서 "희망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며,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의지를 재강조했다.

장관이 직접 나열한 가격 지표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6년 11월 5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서울 집값 상승세는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 기준으로 7월 이후, 실거래가지수 기준으로 6월 이후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는 표본 주택의 호가·거래가를 주간 단위로 집계해 발표하는 지표이며,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계약이 완료된 거래를 반영한다.

홍 장관은 이어 "한국부동산원 주간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KB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역시 서울 전반에서 상승 폭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KB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KB국민은행이 집계하는 별도 가격 지표로, 한국부동산원 지수와 함께 시장에서 대표적인 주택 가격 참고 지수로 활용된다. 두 기관의 지표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고 홍 장관은 강조했다.

홍 장관은 매물 동향도 함께 언급했다. "서울 지역 매매 매물은 8만 건을 넘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그는 밝혔다. 매매 매물이란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건수를 뜻하며, 매물 증가는 통상 거래 대기 물량이 쌓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같은 날 발표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과 지역별 온도 차

홍 장관의 발언이 나온 같은 날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07% 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서울 대다수 지역에서는 집값이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으며, 경기 지역도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 경제에 따르면 홍 장관의 이날 발언은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여당 후보를 지원하는 맥락으로도 주목받았다. 홍 장관은 이러한 지표들을 열거하면서 "공급에 대한 확신이 커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택 공급 확대 의지를 거듭 밝혔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SNS를 통해 직접 복수의 가격 지표를 열거하고 공급 정책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방식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집라이즈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 정정 요청으로 알려 주세요.

댓글
이 기사가 도움됐나요? (다시 누르면 취소)
공유: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불러오는 중…

서울 소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