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3주째 둔화…강남 3구 약세 지속
서초구 12주 연속 하락·송파구 3월 이후 첫 약세 전환…대출 규제·피로감 영향
한국부동산원의 11월 1주차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서울 전체 상승폭은 유지됐지만 강남 3구의 약세 흐름이 뚜렷해졌다. 서초구는 12주 연속 하락했고 송파구는 올 3월 이후 처음으로 약세로 전환됐다.
서울 전체 상승폭 유지 속 강남 3구 하락 확대
한국부동산원이 2026년 11월 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2026년 11월 1주차, 기준일 11월 2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7% 상승해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부동산원 통계상 상승률은 3주 연속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이번 주를 포함해 12주 연속 하락(-0.01%)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와 가락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낮아지면서, 2026년 3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약세(-0.05%)로 전환됐다. 금융소비자뉴스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직접 언급했던 강남 3구의 집값 약세 흐름이 이번 주 공식 통계에서도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강남구의 등락은 출처에서 별도 수치가 명시되지 않았으나, 세 구 모두를 묶어 약세 흐름으로 보도됐다.
대출 규제·단기 피로감이 배경, 경기는 대조적 흐름
이 같은 약세의 배경으로는 대출 규제 강화와 단기간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거론된다. 대출 규제는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대출 한도나 조건을 제한하는 조치를 말한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상승하며 서울 강남권과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가격 추이
집라이즈 집계(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는 최근 12개월(2025년 10월~2026년 9월) 동안 6만 9,250건(직거래 제외)이 거래됐으며 평균 거래가격은 12억 1,463만 원이었다. 최근 3개월(2026년 7월~9월) 거래량은 1만 2,894건으로, 직전 3개월(2026년 4월~6월)의 2만 2,964건보다 감소했다. 평균 거래가격도 11억 8,347만 원으로 직전 3개월(12억 7,337만 원)보다 낮았다. 전세 시장에서는 최근 12개월(2025년 10월~2026년 9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가 11만 3,744건 이뤄졌으며, 평균 보증금은 6억 4,582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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