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년 새 15.5% 상승…9월 거래량은 감소
동북권·서남권 외곽 상승 두드러져…전월세 거래도 함께 줄어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2026년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15.50% 올라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9월 매매 거래량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실거래가 15.5% 상승, 2021년 11월 이후 최고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2026년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15.50%로,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거래가격지수는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실제 계약 체결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부동산원이 산출·공표하는 지수로, 매도자가 제시하는 호가(呼價)가 아닌 실제 계약 완료된 거래 가격을 반영한다. 한국부동산원은 이 지수를 매월 공표하고 있으며, 이번 8월 수치는 정기 공표 일정에 따라 발표됐다.
권역별로는 동북권과 서남권 등 서울 외곽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곽 권역은 도심 핵심 권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거래가 이뤄져 온 지역으로, 이번 집계에서 상승 폭이 특히 부각됐다.
집라이즈 집계(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기준)에 따르면 최근 12개월(2025년 9월~2026년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74,477건이며, 직거래를 제외한 평균 거래가격은 12억 1,742만 원이다. 전세의 경우 같은 기간 118,234건이 거래됐고, 평균 보증금은 6억 4,214만 원이었다.
9월 거래량은 감소세로 전환
매매 실거래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매매 거래량뿐 아니라 전월세 거래량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집라이즈 집계를 보면 최근 3개월(2026년 6월~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769건으로, 직전 3개월(2026년 3월~5월)의 23,164건에 비해 줄었다. 평균 거래가격도 같은 기간 12억 3,190만 원에서 11억 9,750만 원으로 낮아졌다.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은 이번 집계에서 확인된 특징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동향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 역시 정례적인 통계 공표 절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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