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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속 공급 정책 엇박자…자치구 온도차 뚜렷

주간 매매가 0.21% 상승, 용산공원 개발은 해당 구청 반대…그린벨트 공급 계획도 주목

입력 2026.08.17 06:31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속 공급 정책 엇박자…자치구 온도차 뚜렷 핵심 수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월 둘째 주 기준 0.21% 상승한 가운데,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을 둘러싸고 서울 자치구 간 입장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8월 둘째 주 0.21% 상승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1%를 기록했다. 대출 환경 강화와 부동산세 강화를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에도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앞서 세제·공급·대출 관련 부동산 정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용산공원 주택 공급, 자치구별 입장 엇갈려

정부가 8·13 주택공급 대책을 통해 용산어린이정원을 포함한 용산공원 부지 일대의 공공주택 건설 방안을 검토하면서, 서울 자치구 간 온도 차가 가시화되고 있다. 용산구는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면 기존 도심의 재건축·재개발과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공급을 먼저 찾아야 한다"며 용산공원 개발에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반면 노원구와 강서구 등 일부 자치구는 공급 관련 협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사업 물량, 서울 10.9만·경기 10.2만 가구

한 매체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 중인 정비사업 물량은 총 23.4만 가구 규모로 이 중 서울이 10.9만 가구, 경기가 10.2만 가구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 요건을 현행 75%에서 70%로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즉각적인 효과에는 신중한 견해를 나타냈다. 같은 매체는 7.3만 가구 부지에 대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공급 계획의 윤곽이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급 정책 실행 과정에서 이견 지속

서울시와 용산구는 용산공원 부지 활용을 통한 주택 공급에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한 민간 공급 방식을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자치구에서 제기되는 반면, 중앙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 등을 포함한 공공 주도 공급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 공급 정책의 구체적 추진 방식을 둘러싼 논의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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