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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전셋값 상승률 8.35%, 매매가 8.31% 첫 추월

한국부동산원 10월 첫째 주 통계…성북구 전세 누적 14% 상승, 87주 연속 매매 상승세도 지속

입력 2026.10.09 16:10
올해 서울 전셋값 상승률 8.35%, 매매가 8.31% 첫 추월 핵심 수치

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주간 통계에서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이 8.35%로,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 8.31%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전세 상승률, 매매 처음으로 추월

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8.3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8.31%였으며, 전세 상승률이 이를 0.04%포인트 웃돌았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상황이 뚜렷하게 달라졌다. 전년 동기에는 매매 누적 상승률이 5.53%로, 전세 누적 상승률 1.87%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는 이 관계가 역전된 셈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올랐으며,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권 상승 두드러져…성북구 14%, 노원구도 상승

지역별로는 강북권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북구의 올해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14%에 달했으며, 노원구 등 강북 지역에서도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매가격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중심으로 한 고가 지역과, 중저가 지역 간의 양극화(가격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복수 매체가 전했다.

배경: 매물 부족과 정책 기조

전세 매물 부족은 이번 상승세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부동산 업계는 실거주 1주택 중심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부족한 입주 물량 등이 전세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고 한 매체는 보도했다. 또한 전세 매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요가 집중되면서 강북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이 가속화된 것으로 전세 매물 부족 등의 영향을 복수 출처가 지목했다.

지난해와 올해의 누적 상승률 역전은 전세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2025년 동기 전세 누적 상승률 1.87%에서 올해 8.35%로 크게 오른 반면, 매매는 5.53%에서 8.31%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이 같은 흐름은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복수 매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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