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중저가 상승폭 확대…상하위 가격 격차는 8개월째 축소
하위 20% 평균가 연초 대비 10.40% 상승, 상위 20%는 0.25% 오르는 데 그쳐
서울 중저가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초 대비 10% 넘게 오르며 실수요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상위권과의 가격 격차는 8개월째 줄어드는 추세다.
하위 20% 아파트값, 연초 대비 10.40% 상승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하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529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5억84만 원)보다 5208만 원, 즉 10.40%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4억7456만 원으로, 1월(34억6593만 원)보다 863만 원(0.2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중저가 아파트의 상승폭이 고가 아파트를 크게 웃돌면서, 상위 20%와 하위 20% 평균가격 간 배율을 나타내는 5분위 배율(5분위 배율: 상위 20% 평균가격을 하위 20% 평균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값이 클수록 가격 격차가 큰 것을 의미)은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간 매매가도 86주 연속 상승…중저가 지역이 견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넷째 주(9월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연휴 미발표 기간을 제외하고 86주 연속 오른 것으로,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간 강남·용산 등 고가 지역은 상승폭이 줄거나 보합세를 보인 반면, 중저가 지역은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 시장에서도 중저가 수요 뚜렷
매매시장뿐 아니라 경매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경매 열기가 식으면서 낙찰가율(낙찰가율: 감정평가액 대비 실제 낙찰 가격의 비율)이 1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섰다. 반면 노원·도봉·강북 등 중저가 아파트는 감정가를 20% 이상 웃도는 낙찰이 이어지며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수요자 부담 증가…격차 축소와 별개 문제
상·하위 가격 격차 축소는 중저가 아파트값 자체가 빠르게 오른 결과이기도 하다. 하위 20% 평균가가 연초 대비 2% 이상 오른 것은 단일 출처에 따른 수치이나, 동아일보가 집계한 10.40% 상승이라는 연간 누적 수치는 복수 출처에서 교차 확인된다. 이에 따라 중저가 아파트를 주로 찾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절대 가격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현재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월간 통계는 계속 공표 중이며, 추가적인 통계 항목이나 지역별 세부 수치는 정기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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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월 1일) 발행된 기사 5건 가운데 5건을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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