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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 2조6000억원 증가…서울 아파트값 89주 연속 상승

신용대출도 1조1210억원 늘어…강남 하락 속 수도권 외곽이 상승 견인

입력 2026.10.26 07:00
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 2조6000억원 증가…서울 아파트값 89주 연속 상승 핵심 수치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10월 한 달 새 2조6000억원 늘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달 5대 은행 가계대출 2조6000억원 증가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10월 한 달 사이 2조6000억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에 일시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가계대출 항목 가운데 신용대출(담보 없이 개인 신용을 바탕으로 빌리는 대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10월 신용대출 잔액은 109조3513억원으로, 전월 말 108조2303억원보다 1조121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증가는 주택 구입 자금 마련뿐 아니라 주식 등 투자 목적 자금 수요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가계대출 잔액이 다시 늘어난 것은 집값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 주택 구입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값 89주 연속 상승…수도권 외곽이 상승 주도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10월 셋째 주(19일 기준) 기준으로 89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올랐다.

지난해 2월 이후 시작된 연속 상승 흐름은 최장 기간 기록으로 남게 됐다. 다만 지역별 흐름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 강남·서초구 등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11주 연속 가격이 하락하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서울 중위권 이하 지역과 경기 남부 등 수도권 외곽이 전체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수도권 외곽 집값의 상승이 대출 수요를 자극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증시 하락에 정기예금으로 자금 유입…안전자산 선호 뚜렷

한편 증시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수신(예금)에는 최근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정기예금에는 11조원이 유입됐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예금 잔액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신문에 따르면 은행권 수신에 최근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두드러지는 것은 증시 하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과 맞닿아 있다.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동시에 예금도 늘어나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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