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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수도권 집값·가계부채 금융 불균형 우려 여전"

신현송 한은 총재, 국감서 대출 규제 유지 촉구…강남 안정에도 외곽·경기 남부 오름세

입력 2026.10.13 09:10
서울 도심 전경 자료사진
자료사진 · 위키미디어 공용/Takipoint123 · CC BY-SA 4.0 라이선스 · 원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026년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 불균형 우려가 크다고 진단하며 대출 규제 정책의 일관된 유지를 촉구했다.

국감 인사말에서 집값 경고…"상승 기대 심리 꺾어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026년 10월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 불균형(자산 가격·부채 규모가 실물 경제에 비해 과도하게 커진 상태) 우려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신현송 총재는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주택 매수 심리가 더욱 커져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현송 총재는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 자체를 꺾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집값을 자극하는 방향의 정책 변화에 대해 경계감을 표명했다. 특히 한은은 취약한 금융 여건 속에서 정책의 흔들림이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8·13 대책 이후에도 외곽·경기 남부 집값 상승세 지속

한은은 정부의 8·13 대책 이후에도 집값과 가계부채 문제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임을 국감에서 지적했다. 신현송 총재는 강남 지역 집값은 다소 안정됐지만,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 등지의 집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은은 대출 총량 규제(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공급할 수 있는 대출 한도를 직접 설정하는 제도)를 비롯한 대출 규제 정책을 흔들지 말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신현송 총재는 금리 인상을 통해 시간을 벌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확대가 금융시장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는 이번 국감에서 주요 위험 요인으로 거론됐으며, 신현송 총재는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확대가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밝혔다.

정책 일관성 유지 촉구…"집값 자극 말라"

한은이 이번 국감에서 일관되게 전달한 핵심 메시지는 집값 상승 기대를 자극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현송 총재는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값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동반될 경우 금융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규제 완화 논의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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