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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뛴 성북 매물 56%↑, 덜 오른 도봉 4%…강북권 차별화

KB부동산 10월 동향…강북권 매수우위지수도 86.7→78.2 하락

입력 2026.11.08 14:10
20% 뛴 성북 매물 56%↑, 덜 오른 도봉 4%…강북권 차별화 핵심 수치

KB부동산 10월 월간 주택가격동향에서 같은 강북권 내에서도 가격 상승폭에 따라 매물 증감이 뚜렷하게 갈렸다. 아파트값이 약 20% 오른 성북구는 매물이 56% 늘었고, 오름폭이 작은 도봉구는 4% 증가에 그쳤다.

성북 56% vs 도봉 4%…매물 증감의 뚜렷한 격차

KB부동산이 발표한 10월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약 넉 달 사이 서울 아파트값이 오른 가운데 같은 강북권 내에서도 지역별 매물 변화는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같은 강북권에 속하지만 가격이 약 20% 뛴 성북구는 아파트 매물이 56% 증가한 반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았던 도봉구는 4% 느는 데 그쳤다.

이처럼 가격 상승폭이 클수록 매물이 더 많이 쌓이는 현상은 집주인들이 가격 상승 국면에서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도에 나선 흐름과 맞닿아 있다. KB부동산이 집계한 수치는 지역별 가격 등락 차이가 매물 출회 규모의 차별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북권 전체의 매수우위지수는 9월 86.7에서 10월 78.2로 내려왔다. 매수우위지수란 매수자와 매도자 중 어느 쪽이 우세한지를 0~200 범위로 나타낸 지표로, 100보다 낮을수록 매도자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월 수치는 강북권에서 집을 사려는 수요보다 팔려는 공급이 상대적으로 늘었음을 나타낸다.

외곽 지역 매매·월세 가격 흐름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이 기간 금천구(0.30%), 강북구(0.26%), 구로구(0.25%) 등 외곽 지역의 주간 상승률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 외곽 지역에서는 월세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에서 올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6만 1,000원으로 1년 전보다 15.1% 올랐다. 올해 1~9월 월세 거래 비중은 51.0%로 전년 동기 대비 7.3%포인트 높아졌으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금관구(금천·관악구) 등 외곽 지역에서도 월세 300만 원 이상 거래가 1년 새 2.7배 늘었다고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집라이즈 집계(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는 최근 12개월(2025년 10월~2026년 9월) 동안 6만 9,248건이 거래됐으며 직거래를 제외한 평균 가격은 12억 1,466만 원이었다. 최근 3개월(2026년 7~9월) 평균은 11억 8,366만 원으로 그 직전 3개월(2026년 4~6월, 평균 12억 7,337만 원)보다 낮아졌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11만 3,818건, 평균 보증금은 6억 4,554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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