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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사장단 인사…김대헌 사장,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 내정

호반건설 각자 대표이사 체제 도입…대한전선 대표도 교체

입력 2026.10.03 14:10수정 2026.10.25 08:40

호반그룹이 2026년 10월 2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오너 2세 김대헌 사장을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내정하고, 건설·계열사 전반의 경영진 체제를 재편했다.

김대헌 사장,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전면에

호반그룹은 2026년 10월 2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오너 2세인 김대헌 사장을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내정했다.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를 주재하고 주요 경영 의사결정을 감독하는 지위다. 이번 내정을 통해 김 사장은 그룹 및 건설 부문의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과 실행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통상적인 연말 인사 일정에 앞서 이뤄진 이른바 '조기 인사'로, 복수의 매체가 일제히 보도했다. 호반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건설·계열사 전반에 걸쳐 경영진 체제를 폭넓게 재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반건설,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호반건설에서는 송종민 수석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아 도시정비사업 확대와 서울·수도권 대형 개발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도시정비사업이란 재개발·재건축 등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는 사업을 말한다. 송 수석부회장은 도시정비사업과 서울·수도권 대형 개발사업을 통해 경영 내실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계열사 간 협력 조율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부섭 호반건설 건설안전부문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송 수석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두 명 이상의 대표이사가 각각 독립적으로 회사를 대표하는 구조다. 이로써 호반건설은 수석부회장과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나눠 맡는 이중 대표 구도로 운영되게 됐다.

대한전선에도 변화…글로벌 사업 확대 과제

그룹 계열사인 대한전선에서는 김준석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김준석 사장은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초고압직류송전(HVDC)·해저케이블 분야의 사업 확장을 이끌 예정이다. HVDC(초고압직류송전)는 장거리 대용량 전력을 직류 방식으로 전송하는 기술로,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연계된 분야다. 한 매체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이미 초고압·해저케이블 투자를 확대해온 이력이 있으며, 김 사장은 해당 사업을 주도해온 인물로 소개됐다.

남은 쟁점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발표된 직책 가운데 이사회 의장 등 일부는 아직 공식 선임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내정' 상태다. 해당 직책은 향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공식 확정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한 추가 사항에 대해 별도 발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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