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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노후 국민임대주택에 간이형 스프링클러 단계적 확대

기존 영구임대 대상에서 국민임대로 범위 확장…세부 계획은 미공개

입력 2026.10.14 17:00
아파트 단지 자료사진
자료사진 · Pexels/Wilcle Nunes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존 영구임대주택에 적용하던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 사업을 2026년부터 노후 국민임대주택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영구임대에서 국민임대로, 설치 대상 범위 넓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 사업을 올해부터 노후 국민임대주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2026년 10월 13일 공식 발표했다. 간이형 스프링클러란 일반 스프링클러보다 소규모·간소화된 방식으로 시공할 수 있는 화재 초기 진압용 설비로, 기존 배관 구조를 대폭 변경하지 않고도 설치할 수 있어 노후 건축물에 적합하다는 특성이 있다.

스프링클러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열을 감지해 자동으로 물을 분사, 불길을 초기에 억제하는 소화 설비다. LH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을 이번 사업 확대의 직접적인 배경으로 제시했다. 기존에는 노후 영구임대주택을 우선 대상으로 해당 설비를 보급해 왔으나, 이번 발표를 통해 국민임대주택으로 대상 범위를 넓히게 됐다.

임대주택 유형별 특성과 이번 사업의 의미

영구임대주택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 최저소득계층을 위해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며, 국민임대주택은 소득 1~4분위 저소득 가구를 위해 장기 공급되는 임대주택 유형이다. 두 유형 모두 노후 단지의 경우 스프링클러가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LH는 이번 사업 확대가 노후 임대주택 거주 가구의 화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간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축적해 온 간이형 스프링클러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임대주택에도 같은 방식의 설비 보급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단계적 추진 방침, 세부 계획은 미공개

LH는 이번 확대 방침을 '단계적 확대'로 규정하고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연도별 설치 물량, 대상 단지 수, 소요 예산 규모 등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이번 발표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LH는 노후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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