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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3.00% 만장일치 동결

7·8월 두 차례 연속 인상 후 첫 멈춤…경남 준공 후 미분양 3000가구 육박

입력 2026.10.23 14:10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3.00% 만장일치 동결 핵심 수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2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7·8월 두 차례 연속 인상 이후 처음으로 인상을 멈춘 결정이다.

금통위, 만장일치로 3.00% 유지 결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월 22일 금통위원 7명 전원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올해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 인상된 바 있으며, 이번 결정은 그 이후 처음으로 인상을 멈춘 것이다. 한은은 이번 동결 결정과 함께 추가 인상이 가져올 영향을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결 배경으로는 물가와 집값의 지속적인 불안, 그리고 중동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의 확대가 꼽힌다. SBS Biz는 우리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신현송이 "AI 호황과 중동 전쟁 모두 물가 압박 요인"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두 차례 연속 인상에 따른 부담도 이번 결정에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경제 전망 등과 관련해 추후 발표 일정을 예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대출 시장의 흐름도 주목된다.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행이 가계에 빌려준 돈 전체)은 지난달 모처럼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늘어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금리 인상 영향에 대한 한은의 추가 점검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수도권 중저가 주택 상승세와 경남 미분양 침체 대비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최근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 등 수도권에서는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이번 금리 동결과 맞물려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경상남도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건물 완공 이후에도 팔리지 않은 주택)이 3,000가구에 육박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경남신문이 보도했다. 금리 동결이 곧바로 지역 부동산 시장의 대출 이자 부담 완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함영진은 "금리 동결만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크게 줄지 않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와 시장 상황이 크게 변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점검 일정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의 영향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도 경제 전망 등과 관련한 추가 발표 일정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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