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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상가 2층 천장 마감재 붕괴…노인 38명 부상

유통업체 노인 대상 판매 행사 중 사고…1년 7개월 공실 공간 단기 대여

입력 2026.10.11 06:40
대구 도심 전경 자료사진
자료사진 · 위키미디어 공용/Ron Clausen · CC BY-SA 4.0 라이선스 · 원본

10일 오전 대구 북구 관음동 4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약 10초 만에 무너져 노인 38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는 660명의 방문객이 있었으며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경위와 피해 현황

10일 오전 10시쯤 대구 북구 관음동 소재 4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천장 내부에 마감용으로 설치된 건축 자재)가 약 10초 만에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장 마감재는 건물 구조체와 별도로 실내 마감을 위해 시공하는 자재로, 장기간 방치될 경우 고정부가 약해질 수 있다.

사고 당시 해당 공간에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유통업체의 판매 행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건물 안에 있던 방문객 660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고로 노인 38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 중 9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사고 공간을 대여한 유통업체는 지난 3일부터 한 달간 해당 2층을 빌려 인근 노인을 대상으로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영업 재개 이후 일주일 만에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건물 공실 이력과 현장 상태

사고가 발생한 2층은 당구장이 폐업한 뒤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 7개월가량 공실 상태를 유지해 왔다. 같은 건물 1층에 위치한 마트 역시 지난달 말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즉 사고 건물은 주요 임차 공간 두 곳이 잇따라 비어 있는 상황이었다.

매일신문은 당구장 폐업으로 공실이 된 2층 공간을 유통업체가 단기 대여해 행사를 연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트레이트뉴스는 장기간 공실 상태였던 공간에서 영업을 재개한 지 일주일 만에 사고가 발생한 경위와 천장 붕괴의 원인이 조사 대상이라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및 당국 대응

스트레이트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천지일보는 관계 기관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합동 현장감식을 통해 장기 공실 공간에서 영업이 재개된 경위와 천장 붕괴의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천지일보가 정리한 주요 조사 항목에는 공실 상가 관리 실태,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 적정성 등이 포함돼 있다.

남은 쟁점

경찰과 관계 당국은 합동 현장감식 결과를 토대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추가로 규명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는 경찰이 장기 공실 공간에서의 영업 재개 경위와 천장 붕괴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추가 점검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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