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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030년까지 모듈러주택 1만8000호 이상 발주 추진

총 4조8000억원 규모…2027년 연간 물량 3500호 이상으로 확대 계획

입력 2026.11.05 09:1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30년까지 수도권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모듈러주택 1만8000호 이상을 발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총사업 규모는 4조8000억원에 달한다.

2030년까지 1만8000호·4조8000억원 규모 발주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30년까지 수도권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모듈러주택(공장에서 주요 부재를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주택) 1만8000호 이상을 발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사업 규모는 4조8000억원에 달한다.

비즈트리뷴에 따르면 이 중 5년간의 발주 목표 물량은 1만7700호 이상으로 제시됐으며, 2027년에는 연간 발주 물량을 3500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계획을 통해 모듈러주택 관련 산업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모듈러주택 산업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모듈러주택 업계 간담회에서 "모듈러주택은 건설 인력 고령화와 숙련공 부족, 안전사고 및 품질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택 공급 속도를 끌어올릴 해결책"이라며 "대규모 발주라는 마중물로 민간 건설사의 단가 인하와 과감한 설비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대금 지급 방식·발주제도 개선도 병행

LH는 대규모 발주 계획과 함께 민간 제조업체의 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공사대금 지급 방식과 발주제도도 함께 개선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제도 개선은 민간 기업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선행 조건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LH는 설명했다.

LH가 모듈러주택 발주 확대에 나선 배경으로는 건설 현장의 인력 고령화와 숙련공 부족, 반복되는 안전사고 및 품질 문제가 꼽힌다. 이성훈 LH 사장은 모듈러 방식이 이러한 현장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하고 주택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공장 생산 방식을 통해 현장 시공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대안으로 모듈러주택이 부각되고 있다.

발주제도 개선 세부 방안은 추후 발표 예정

비즈트리뷴에 따르면 공사대금 지급 방식과 발주제도 개선의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LH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민간 제조업체가 대규모 설비투자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발주 물량의 예측 가능성과 함께 자금 회수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선의 세부 설계가 업계의 실질적인 투자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LH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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