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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030년까지 모듈러주택 1만 6000호 발주 추진

올해 목표 2000호 초과…AI 접목 미래형 주거모델도 구축

입력 2026.10.22 12:00수정 2026.10.30 08:4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30년까지 모듈러주택 총 1만 6000호 발주를 추진하고, 올해는 당초 목표를 초과한 약 2100호를 발주한다고 21일 밝혔다.

LH, 2030년까지 모듈러주택 1만 6000호 발주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모듈러주택(공장에서 주요 구조물을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주택) 발주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 LH는 2030년까지 모듈러주택 총 1만 6000호 발주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당초 목표로 설정한 2000호를 넘어 약 2100호를 발주할 방침이다.

LH가 모듈러주택 공급 확대에 나서는 것은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다. 모듈러 방식은 공장에서 구조물을 사전 제작하는 특성상 현장 공기(공사 기간)를 단축하는 데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LH는 발주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주거모델 구축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현장 지시 후속 조치로 간담회 개최

이번 발주 계획은 국무총리가 민간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지난 13일, 해당 자리에서 논의된 공업화 건축을 통한 주택 대량 공급과 공사비 절감, 모듈러 시범사업 확대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LH는 이러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모듈러 공공주택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모듈러주택의 공급 체계를 안정적으로 갖추기 위해서는 기술력 있는 민간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전자업계까지 참여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입증은 건설사 과제로 남아

모듈러주택은 공기 단축이라는 강점 덕분에 건설업계가 수주 확대 기회를 맞고 있다. 그러나 수주 확대를 넘어 실제 수익성을 입증하는 것은 건설사들에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LH가 2030년까지의 장기 발주 계획을 제시한 것은 이러한 수익성 문제와 관련해 민간 건설사들에게 안정적인 물량 기반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LH는 모듈러 공공주택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업계가 수주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까지는 공법 표준화와 생산 효율화 등 해결 과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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