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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주택 유지보수 담당자 1인당 3,202호 관리

임대주택 10만 채 늘 때 담당자 1명 증가…정일영 의원 국토위서 지적

입력 2026.09.30 06:49수정 2026.10.25 08:40

LH 임대주택 유지보수 담당자 1명이 평균 3,202호를 관리하고 있으며, 관리 물량이 10만 채 이상 늘어나는 동안 담당 인력은 단 1명 증가에 그쳤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LH 임대주택 유지보수 담당자 1인당 3,202호 관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주택 유지보수 담당자 1명이 평균 3,202호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6년 9월 28일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이 같은 사실을 지적했다.

유지보수 담당자란 임대주택의 하자 접수, 수리 일정 조율, 현장 점검 등 입주민 생활과 직결된 유지·보수 업무를 전담하는 LH 내부 인력을 말한다. 이들은 입주민의 민원을 1차적으로 접수하고 협력업체 배정 및 처리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대주택 10만 채 증가, 담당자는 1명만 늘어

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H가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임대주택 물량이 10만 채 이상 증가하는 동안 해당 업무 담당자 수는 단 1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관리 물량 증가 속도에 비해 인력 충원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LH의 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저소득층 및 무주택 서민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공급되는 공공주거 시설이다. 관리 주체인 LH가 입주민을 대상으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내부 담당 인력 수준은 서비스 질과 직결된다. 임대주택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인력 체계가 함께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지적의 핵심이다.

하자 보수 건수도 증가…입주민 민원 대응 적시성 우려

임대주택 관리 물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하자 보수 접수 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부 관리 인력은 사실상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물러, 담당자 1인당 처리해야 하는 업무 부담이 크게 가중된 상황이다.

담당자 1인당 관리 호수가 3,202호에 달하면서, 입주민 민원 처리와 하자 대응의 적시성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정일영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를 통해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하며 LH의 인력 운용 실태를 문제 삼았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의원실은 입주민이 관련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도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기조 속에서도 유지보수 인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실제 거주 환경의 품질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문제 의식이 이번 국감 현안으로 부각됐다.

남은 쟁점

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LH의 향후 인력 충원 계획이나 담당 인원 확대 방침이 명시되지 않았으며, 관련 대응 방안은 보도 시점 기준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LH의 공식 입장 역시 같은 시점 기준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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