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유지보수 담당자 1인당 3,202호 관리
임대주택 10만 채 늘 때 담당자 1명 증가…정일영 의원 국토위서 지적
LH 임대주택 유지보수 담당자 1명이 평균 3,202호를 관리하고 있으며, 관리 물량이 10만 채 이상 늘어나는 동안 담당 인력은 단 1명 증가에 그쳤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LH 임대주택 유지보수 담당자 1인당 3,202호 관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주택 유지보수 담당자 1명이 평균 3,202호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6년 9월 28일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이 같은 사실을 지적했다.
유지보수 담당자란 임대주택의 하자 접수, 수리 일정 조율, 현장 점검 등 입주민 생활과 직결된 유지·보수 업무를 전담하는 LH 내부 인력을 말한다. 이들은 입주민의 민원을 1차적으로 접수하고 협력업체 배정 및 처리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대주택 10만 채 증가, 담당자는 1명만 늘어
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H가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임대주택 물량이 10만 채 이상 증가하는 동안 해당 업무 담당자 수는 단 1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관리 물량 증가 속도에 비해 인력 충원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LH의 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저소득층 및 무주택 서민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공급되는 공공주거 시설이다. 관리 주체인 LH가 입주민을 대상으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내부 담당 인력 수준은 서비스 질과 직결된다. 임대주택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인력 체계가 함께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지적의 핵심이다.
하자 보수 건수도 증가…입주민 민원 대응 적시성 우려
임대주택 관리 물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하자 보수 접수 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부 관리 인력은 사실상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물러, 담당자 1인당 처리해야 하는 업무 부담이 크게 가중된 상황이다.
담당자 1인당 관리 호수가 3,202호에 달하면서, 입주민 민원 처리와 하자 대응의 적시성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정일영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를 통해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하며 LH의 인력 운용 실태를 문제 삼았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의원실은 입주민이 관련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도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기조 속에서도 유지보수 인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실제 거주 환경의 품질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문제 의식이 이번 국감 현안으로 부각됐다.
남은 쟁점
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LH의 향후 인력 충원 계획이나 담당 인원 확대 방침이 명시되지 않았으며, 관련 대응 방안은 보도 시점 기준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LH의 공식 입장 역시 같은 시점 기준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 기사
- 임대차2026년 10월 29일LH, 임대주택에 승강기 원격호출기술 도입…2027년 전국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고령자·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승강장 충돌·추락 사고를 줄이기 위해 임대주택에 '승강기 원격호출기술'을 도입하고 2027년 전국 확대를 목표로 한다.
- 임대차2026년 10월 24일이형일 부총리, 영등포 행복주택 현장 점검…"주거 품질 높이겠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026년 10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행복주택을 직접 방문해 공공임대주택 거주 환경을 점검하고 "가용자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 임대차2026년 10월 27일LH, 매입임대 제3자 반복 문의 시 매입 중단·감사 착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임대주택 사업에서 브로커 등 제3자의 반복 문의가 확인되면 해당 물건의 매입 절차를 중단하고 감사를 청구하는 제도를 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 임대차2026년 10월 15일LH 전세임대 장기 체납 6만 1305가구·607억 원 초과
2026년 8월 기준 LH 전세임대주택의 3개월 이상 장기 임대료 체납 가구가 6만 1305가구, 체납액은 607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2026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 임대차2026년 10월 14일LH, 노후 국민임대주택에 간이형 스프링클러 단계적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존 영구임대주택에 적용하던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 사업을 2026년부터 노후 국민임대주택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