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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87주 연속 상승, 6주 만에 상승폭 확대

비강남권이 상승 주도…서울 국민평형 분양가도 20억 원 재돌파

입력 2026.10.09 16:40
서울 아파트값 87주 연속 상승, 6주 만에 상승폭 확대 핵심 수치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7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상승폭도 6주 만에 다시 확대됐다.

서울 87주 연속 상승, 상승폭 6주 만에 재확대

한국부동산원이 2026년 10월 8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상승폭은 직전 6주 대비 확대되며 상승 흐름이 재차 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이번 주 0.12%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비강남권이 상승세 주도, 강남3구·용산은 하락

이번 상승을 주도한 지역은 이른바 '비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지역들이다.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는 이번 주 매매가격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의 남혁우 연구원은 매매·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편으로 매도호가 하락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더딘 9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으로 거래와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남부 지역 역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국민평형 분양가, 다시 20억 원 돌파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 강세 속에 신규 분양가 수준도 재차 20억 원대를 회복했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9월) 서울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분양가는 20억 63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민간 아파트 전용 84㎡ 분양가가 20억 원을 처음 넘어선 것은 지난 5월로, 당시 21억 3천여만 원을 기록했다. 이후 일시적으로 20억 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번에 다시 20억 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지방 시장은 엇갈린 흐름

수도권과 달리 지방 주요 도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소폭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고, 경북은 보합을 기록한 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이번 주 다시 하락한 것으로 한 매체에 따르면 보도됐다. 전세가격의 경우 대구는 상승한 반면 경북은 하락하며 지역 간 흐름이 상반됐다.

수도권과 지방 간 시장 양극화 현상이 이번 주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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