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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만 명 세종 이전…내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0'

전월세 매물 1년 새 36% 감소…특별공급 재도입 논의도 진행 중

입력 2026.10.14 15:00수정 2026.11.01 08:40

정부 부처 공무원 약 1만 명이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할 예정인 가운데, 내년 세종 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만 명 이전, 새 아파트 공급은 없어

정부 부처 공무원 약 1만 명이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그러나 내년도 세종 지역의 신규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전무한 상태다. 대규모 인력이 유입되는 시점에 새 주택 공급이 뒤따르지 못하는 구조적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 주택 시장도 이미 공급 여건이 좁아지고 있다. 세종 지역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1년 새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라이즈 집계(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기준)에 따르면, 최근 12개월(2025년 9월~2026년 8월) 세종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4,924건이며 평균 거래가격은 5억 3,869만원(직거래 제외)이었다. 전세 거래는 같은 기간 8,172건, 평균 보증금은 2억 5,153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2026년 6월~8월) 매매 거래는 966건, 평균 5억 1,861만원으로, 직전 3개월(2026년 3월~5월) 1,201건·평균 5억 3,168만원에 비해 거래량이 줄었다.

임대차 수요 집중 우려…특별공급 재도입 논의

이전 공무원이 가족을 기존 거주지에 두고 혼자 세종으로 내려오는 경우, 매매보다 임대차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물이 1년 새 36% 줄어든 전월세 시장에 수요가 몰릴 경우, 임차 여건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 지원책으로는 공무원 특별공급(청약 시 일정 물량을 공무원에게 우선 배정하는 제도) 재도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TJB에 따르면, 1차 세종 이전 당시 시행됐던 공무원 특별공급은 이후 형평성 문제와 부동산 시장 변화를 이유로 폐지됐으나, 이번 2차 이전을 계기로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특별공급 외에도 전입지원금, 주거지원금, 한시적 교통편 제공 등의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TJB는 전했다.

지원 방안, 확정까지 과제 남아

공무원 특별공급 재도입 여부와 전입지원금·주거지원금 등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TJB는 관련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나, 시행 시기와 세부 요건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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