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공기정화·집중환기 결합 '알러지 케어 솔루션' 개발
정전분무·실별 풍량 조절 기술 결합…KTL·KCL 공인 검증 완료
현대건설이 부유 세균을 99%까지 제거하는 정전분무 기술과 방별 집중환기 시스템을 결합한 '알러지 케어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열교환기에 정전분무 기술 결합
현대건설은 실내 공기 오염물질을 줄이는 정화 기술과 특정 공간에 신선한 공기를 집중 공급하는 환기 시스템을 결합한 '알러지 케어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의 핵심은 고성능 전열교환기(실내외 공기를 교환하면서 열과 습기를 회수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설비)와 공간별 풍량을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실별 환기 시스템의 결합이다.
고성능 전열교환기에는 공기 중 수분을 전기분해해 부유 세균을 99%까지 제거하는 정전분무(Electrostatic Spray) 기술이 적용됐다. 정전분무 기술은 물 분자를 전기적으로 분해·하전(荷電)시켜 공기 중에 분사함으로써 세균을 비활성화하는 방식이다. 현대건설은 해당 성능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KCL) 등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환기설비가 미세먼지와 실내 오염물질 관리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이번 솔루션 개발 방향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전열교환기 방식은 환기 과정에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일정 부분 유지해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특성이 있어, 공동주택 환경에서 환기 효율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방안으로 활용된다.
방별 집중환기로 공동주택 공기질 관리
실별 환기 시스템은 공간마다 독립적으로 풍량을 조절할 수 있어 침실·거실 등 특정 방에 신선한 외기를 집중 공급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기존 공동주택 환기설비가 세대 전체를 일괄적으로 환기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솔루션은 공간별 수요에 따라 풍량을 달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공간별 환기 시스템의 성능을 공인기관 검증을 통해 확인했으며, 이를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하기 위한 상품 사양과 적용 기준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용 기준·사양, 향후 구체화 예정
글로벌이코노믹에 따르면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의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와 관련한 언급을 남겼으며, 현대건설은 실제 공동주택 적용을 위한 상품 사양과 적용 기준을 추후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적용 대상 단지와 적용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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